[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한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사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칭 디아지오코리아 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디아지오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프리미엄 드링크 주류회사로 위스키, 와인, 증류주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알코올 드링크를 갖추고 있다.
전세계 18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윈저, 조니워커, 기네스, 베일리스, 스미노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런던과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재단은 올 7월1일부로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 매년 10억씩 5년간 총 5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운영할 사회공헌재단으로 여성가족부와 함께 미혼모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번 디아지오코리아 재단 출범은 디아지오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최근 발표한 ‘플랜 더블유 (Plan W)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 본부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000만달러(한화 약 11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지역 17개국의 200만 여성에게 교육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립을 돕는 다는 내용의 ‘플랜 더블유’를 지난해 말 발표했었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은 “디아지오코리아 재단이 펼칠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활동이 아닌,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의 자립에 중점을 둔 적극적인 활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차원의 플랜 더블유 발표를 계기로 한국사회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으며, 그 동안 꾸준히 해왔던 조손 가정 및 시각장애인 지원활동에 더해 사회공헌을 전담할 재단까지 출범시키게 돼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관계자는 “디아지오코리아 재단 설립을 환영한다.”며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재단을 통해 여성가족부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위기지원을 위한 상담전화 설치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또한 6년째 펼쳐 온 결손가정지원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도서 지원 사업도 더욱 체계화 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사내 봉사단체인 ‘마음과 마음 봉사단’을 통해 전 직원이 매월 4시간의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참가토록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적십자사와 공동으로 150세대의 조손 가정 지원사업을 펼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사내에 마련한 녹음스튜디오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도서를 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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