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폭발을 일으킨 폭탄이 현장 쓰레기통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CBS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폭발물이 설치된 1개는 관중석 근처, 다른 1개는 결승선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감시 카메라 영상을 통해 사건 현장에서 배낭 2개를 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현장 근처를 배회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측은 "폭발물 지점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대회 현장 외에 보스턴의 JFK도서관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 경찰은 마라톤 폭발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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