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시범 도입해 호평을 받은 '온라인 턴키 마당' 시스템에 대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다음주부터 전국 모든 심의기관에서 온라인을 이용한 턴키 심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턴키 심의는 심의위원과 입찰업체간 사전 접촉 차단으로 발생되는 음성적 로비와 상호비방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시스템에는 입찰관련 기본 자료가 등록되고 심의위원과 업체간 질의와 응답, 보충 및 추가 설명자료 등록, 업체간 비교설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리신고 센터까지 개설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심의위원과 입찰업체간 사전 접촉이 온라인상에서 허용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심의자료 검토 및 정보 획득이 가능해져 그동안 제기됐던 정보 부족에 따른 부실심의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온라인 턴키 마당은 이달말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하는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 턴키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전국 27개 심의기관으로 점차 확대 적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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