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알무니아 "구글 반독점 합의, 근본 해결책 아냐"
2013-04-17 16:21:25 2013-04-17 16:24:02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구글과 유럽연합(EU)과의 반독점 합의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위원회 집행위원이 말했다.
 
알무니아는 17일(현지시간) 구글이 반독점 규정을 어긴 부분을 시정하기로  했으나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EU에서 구글의 시장 지위는 매우 다르다"며 "미국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70%지만 EU에서는 90%가 넘어 대적할 상대가 없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쟁사들은 구글이 반독점 조사 이후 차별에 대한 시정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구글이 경쟁사를 억누를 목적으로 검색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결론내렸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구글 경쟁사들을 변호했던 토머스 비녜 변호사는 "EU의 결정이 유럽 밖으로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반독점에 대한 요구가 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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