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구글이 유럽에서 독점 혐의를 인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구글이 반독점 규제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유럽에서 검색페이지가 전면 수정된다고 보도했다.
검색 결과를 조정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며, 구글은 앞으로 검색 결과에서 컨텐츠 주체를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
리뷰나 위치정보 등 다른 사이트의 자동 링크를 최소한 3개 이상 거는 조치도 포함된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구글 검색결과 외에 다양한 검색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구글은 구글플러스 서비스를 주 결과물로 보여줬으며 다른 사이틀 리뷰를 구글 콘텐츠인 것처럼 보여주기도 했다.
구글이 결국 무릎을 꿇은 배경은 벌금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반독점 혐의가 인정될 경우 구글은 최소 50억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사들의 불만을 잠재웠다는 점만으로도 구글은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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