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랠리 속 주가 상승률 높았던 종목은?
2013-04-17 17:59:50 2013-04-17 18:05:29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코스닥이 3년래 최고치를 터치하며 560선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최근 한달 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무엇일까?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한달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인수합병,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싸이 등 이슈가 있는 종목이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H&H(041590)로 176.11% 급등했다. 그 뒤를 제일바이오(052670)(118.29%), 유비프리시젼(053810)(95.97%), 오로라(039830)(93.02%), 파루(043200)(85.65%), 솔본(035610)(73.68%), 태산엘시디(036210)(67.78%), 알앤엘삼미(007390)(62.82%), 셀트리온(068270)(60.71%)이 이었다.
 
지난달 젬백스&카엘에 인수된 H&H는 핸드폰 액정표시기 등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 젬벡스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달렸다. 젬백스는 췌장암 백신 ‘GV1001’을 임상실험 중이며 H&H를 통해 임상시험에 쓰일 자금을 공급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수의약품과 동물사료첨가제를 제조하는 제일바이오였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제일바이오는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 다음으로 반도체, LCD 제조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유비프리시젼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0.15% 감소한 235억4700만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손실은 지난해대비 적자전환하며 51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유비프리시젼은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연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유비프리시젼은 금상연 씨(처음앤씨 대표)가 유상증자 신주 취득 및 신주인수권 장외 매수 등으로 자사 지분 612만3424주(46.1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상승률 높은 종목 4위는 신곡 '젠틀맨'으로 돌아온 싸이의 관련주로 묶인 오로라가 차지했다. 지난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YG패밀리의 전세계 상품화 권리에 대한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이후 5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소식에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며 파루 역시 상승세를 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89.77% 늘어난 384억77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11년 144억2100만원에서 2012년 40억8100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솔본은 자회사인 인피니트헬스케어 삼성전자의 인수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태산엘시디 역시 태산엘시디는 지난달 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성공적인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M&A 추진 계획이 있다”고 밝힌 뒤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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