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7.5%로 0.25%p 인상
2013-04-18 09:31:22 2013-04-18 09:34:3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7.25%에서 7.5%로 0.25%포인트(25bp) 인상했다. 이는 앞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브라질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21개월만에 처음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연율 기준으로 6.5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6.31%에서 상승한 것으로 브라질이 목표한 4.5%보다도 2%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이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이 6.5%대를 넘은 것은 16개월만에 처음이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 경제가 인플레 상승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구스타포 렌젤 ING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성장에 방해가 된다"며 "소매 물가 지수와 투자자 신뢰 지수 등에서 인플레이션이 큰 우려를 줄 것이란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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