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韓 경기대응,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
현 부총리, 김용 세계은행 총재 및 싱가포르 재무장관 면담
2013-04-18 10:27:56 2013-04-18 10:30:2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과 투자활성화 등 박근혜 정부의 경기대응 조치가 세계경제 회복과 글로벌 리밸런싱(rebalancing·균형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첫 공식 일정으로 김용 WB총재와 가진 면담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일자리창출, 민생안정, 경제민주화, 리스크 관리 강화를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추경, 투자활성화 등 새 정부의 경기대응 조치가 세계경제 회복과 글로벌 리밸런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와 김용 총재는 이번이 3번째 만남으로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회복 및 빈곤퇴치 등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김용 총재가 추진중인 원조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기금 신설과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에 한국정부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 총재는 이에 대해 "올해 설립 예정인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 공유를 위한 지식허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김 총재는 취약국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양허성기금(IDA) 재원 부총에 한국의 적극 참여와 미얀마 등에 대한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 및 한국기업 진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현 부총리는 "한국은 미얀마 등 취약국의 경제발전에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화답했다.
 
현 부총리는 김 총재와의 면담에 이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재무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현 부총리는 면담에서 앞으로 쿼터공식 개편에 대한 회원국의 합의도출과 쿼터개편 일반검토가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기금(CMIM) 등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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