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허등록 한 ‘중금속 오염토양 세척 정화공법’ 연구시설 모습.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특허등록 지원체계 확립 및 발명·신기술 보상제도를 통해 사내 지식재산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건설시장에서 지속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신공법 개발 및 상용화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자산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현대건설은 올 1월부터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직원의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사 '직무발명 및 신기술 보상제도'를 시행했다.
이는 직원이 직무와 관련한 발명이나 신기술 개발로 이익이 창출됐을 경우 이익 중 일부를 발명자에게 보상하는 제도. 직원들에게 직무발명에 대한 동기부여로 사내 지식자산 발굴 및 지식재산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장에서 개발된 신기술·신공법의 특허출원 확대 및 양질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현대건설은 올 초 특허출원 창구 및 관리를 사내 연구개발본부로 일원화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개발된 고유의 기술을 자산화하고, 나아가 진행 중인 현장에도 실제 적용토록 해 원가절감 및 이익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올 초부터 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출원심의위원회'를 운영해 경쟁력 있는 특허를 발굴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및 기술부서에서 나오는 신기술·신공법 아이디어가 특허등록을 통해 기술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이 지식재산 발굴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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