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LS산전(01012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전력시스템 부문 등의 더딘 성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실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기존의 예상대비 수익성 좋은 전력시스템과 자동화기기 부문의 더딘 성장 그리고 환평가손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LS산전의 1분기 연결실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9% 7.4% 증가한 5292억원, 326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충족했다"며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전력기기, 자동화기기 부문의 꾸준한 성장, 해외는 이라크 변전소 수주로 인한 전력기기의 본격적인 매출인식 등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LS산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예상되지만, 하반기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LS산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8.3% 감소한 458억원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나,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점진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 더욱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LS산전의 수주잔고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최고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주잔고에서 핵심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시스템 부문이 약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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