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지역이 확대됐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전일 산둥성 자오좡시에서 36세 남자가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저장성 2명, 안후이성에서 1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은 전국적으로 감염자수가 108명, 사망자수는 22명으로 늘어났다.
감염지역도 베이징, 상하이, 장수, 저장, 안후이, 허난, 산둥 등 7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신종AI 첫 발생지역인 상하이에서는 최근 10일동안 감염자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었다.
특히, 지난 22일 상하이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최근 나흘간 감염자수가 나오지 않고 있고 확진 판정을 받은 33명 중 8명의 건강은 이미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감염지역이 새로 추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종AI의 확산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또 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노동절 연휴에 들어가 신종AI 확산 사태의 새로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농업부 직속기관인 농업과학원은 가금류 시장과 사육 농장 등에서 연구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가금류 시장 샘플 20건에서 신종AI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전일 밝혔다. 신종AI의 감염원이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가금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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