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8.6% 감소한 9938억원, 영업손신을 20억원에 달해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저선가 물량의 매출 반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감부족으로 베트남법인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부문 역시 증시침체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의 영향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들어 약 6억달러의 추가 수주에도 성공해 올해 누적 신규 수주는 16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수주 목표의 50%를 조기 달성했다"면서도 "신규 수주 자체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선가 상승이 동반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향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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