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네패스(03364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2분기 이후 펀더멘털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의 1분기 개별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1% 감소한 581억원, 영업이익은 36% 급감한 65억원으로 시장기대치 영업이익인 9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통상 2분기에 지급되었던 성과급이 올해에는 1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가동률 상승을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2분기부터 실질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음에 주목한다"며 "삼성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증산으로 가동률이 90%를 회복했고, 전력관리반도체(PMIC) 주문 증가로 생산능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재료도 실적개선 추세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분기 개별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2% 증가한 708억원, 영업이익은 78% 급증한 115억원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의 주가 하락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 연구원은 "지난 1주간 애플 실적부진 우려와 1분기 실적기대치 하회 전망 등으로 네패스의 주가가 8% 하락했으나, 최근 주가하락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애플 실적부진 우려보다는 2분기 삼성 AP 증산 모멘텀이 더 크고, 3분기에는 애플 칩 생산량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부터 자회사인 네패스디스플레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충당금 적립에 대한 부담감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향후 환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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