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점유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애플 아이폰 시장 점유율이 18%로 전년 23%에서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 출시된 이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4%포인트 상승한 3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아이폰뿐이지만 삼성은 가격과 제품사양별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삼성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6940만대를 기록 전년대비 56%급증한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3740만대로 같은기간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역대 최저 성장률이다.
닐 머스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이사는 "삼성 스마트폰 출시량은 아이폰의 두 배에 달하며 성장속도는 9배 빠르다"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 애플이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저가 제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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