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8612억원, 영업이익 1786억원, 당기 순이익 1497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사우디·베트남 등지 해외 대형공사 진행과 국내 플랜트·전력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매출원가율이 개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9%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도 19.9% 늘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유전 및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4조3160억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수주해 3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2.9% 증가한 47조5673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영업실적 향상 및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의 결과로 3월말 현재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8.4%P 늘어난 164.7%,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1.9%P 낮아진 166.1%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보수적인 회계정책으로 손익 변동성을 축소해 온 만큼 올 2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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