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위메이드 “우리가 신흥 모바일강자”
2013-04-27 06:00:00 2013-04-27 06:00:00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CJ E&M(130960) 넷마블과 위메이드(112040)가 모바일게임 새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에서 두 회사의 게임이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이는 구글플레이 전체 매출순위를 살펴보면 넷마블은 자사 게임인 ‘마구마구 2013’이 3위, ‘다함께 차차차’ 4위, ‘다함께 퐁퐁퐁’ 11위, ‘지켜줘! 동물특공대’ 15위, ‘다함께 고고고’ 32위에 랭크됐다.
 
위메이드 또한 '윈드러너' 1위, '에브리타운' 10위, '바이킹아일랜드' 22위, '터치파이터' 23위, '에어헌터' 27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들의 위세가 다소 주춤하다. 국내에서는 아이폰 이용자가 많지 않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구마구 2013’,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지켜줘! 동물특공대’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오랜 준비와 빠른 시장대응을 성공비결로 꼽는다. 지난 기간 넷마블은 다양한 모바일 개발사와 투자 및 협업관계를 맺으며, 퍼블리싱 역량을 갈고 닦은 바 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지속적으로 좋은 인력을 뽑는 데 많은 비용을 투자해 현재는 모바일게임사로서 국내 최대 규모인 700명 이상의 개발진을 갖췄다. 여기에 신속하게 게임 트렌드를 쫓으며, 막대한 마케팅비용까지 쓰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라인업이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한정됨에 따라 복잡한 유통구조로 수익성이 높진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이 모바일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두 회사는 내부적으로도 크게 고무된 상태. 성장성 악화, 외산게임 공습 등 여러 악재로 게임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그나마 사내 분위기가 좋은 곳으로서 넷마블과 위메이드가 꼽히고 있다.
 
위메이드 홍보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타나 조직원들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이라며 “향후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 위메이드 모바일 히트작 '윈드러너'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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