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증시 1900~2000p 전망..外人수급 호전"
KTB證 "국내 기업 이익에 대한 지나친 비관은 금물"
2013-04-28 11:28:31 2013-04-28 11:30:5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TB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00~2000포인트를 제시한다"면서 "외국인 동향 개선으로 인한 수급 모멘텀에 호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현·정재현·조성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펀더멘털 측면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 모멘텀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국내 기업 이익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세 연구원은 "국내 기업 이익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였던 급격한 엔저 양상이 휴지기에 들어서고, 긴축 일변도였던 유럽 정책 기조가 변화 가능성을 보이면서 글로벌 유동성 위험 선호 회복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기술(IT)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코스피 기업 순이익은 10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는 올해 코스피 기업의 순이익이 20% 이상 성장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럴 경우 밸류에이션 주가 배수(Mutiple)의 완만한 상승과 함께 코스피가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업종 중에서 IT업종의 이익 모멘텀 비교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주에 대한 수익률 갭을 줄이는 과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 연구원은 "성장 모멘텀 측면에서 전년동기대비 국내총생산(GDP)·코스피의 높은 상관 관계를 고려할 때 2분기 이후 예상되는 성장 모멘텀 확보가 연속성을 가지고 현실화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어 "성장 모멘텀이 상실되면서 경기 침체 골이 깊어지는 것에 대한 정책 대응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 자산 선호를 회복시키는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동향 개선에 따른 수급 모멘텀에 호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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