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세계 각지에서 출시와 동시에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개국에 동시 출시된 갤럭시S4는 미국, 인도 등지에서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못지않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TESCO) 앞에는 갤럭시S4를 구매하기 위한 수백 명의 인파가 줄지어 대기하는 상황마저 벌어졌다.
갤럭시S4는 현지가격으로 4만1500루피(한화 약 84만원)에 특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인도 언론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로이터 인디아의 한 IT 저널리스트는 "갤럭시S4는 화재를 일으킬만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며 "향후 스마트폰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표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매체는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며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는 제품 공급이 큰 차질을 빚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IT 전문지들도 잇따라 호평을 내놓고 있다. IT 전문지 시넷(Cnet)은 최근 갤럭시S4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올해 에디터스 초이스에 뽑힌 스마트폰은 현재 갤럭시S4의 경쟁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HTC의 원(One)뿐이었다.
시넷은 갤럭시S4에 대해 "큰 화면을 원하거나 모든 것이 가능한 스마트폰(do-everything smartphone)을 찾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며 10점 만점 중 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또 다른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로부터도 '매셔블 초이스(Mashable Choice)'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셔블은 "업계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이라고 극찬하며 커진 화면과 센서와 인식 기능 등에 대해 호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6~27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10개국에서 갤럭시S4를 출시했다. 갤럭시S4를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이동통신사는 전 세계 155개국 327개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전 세계 출시에 나선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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