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생산 예상'하회'..글로벌수요 부진 탓(상보)
2013-04-30 09:50:45 2013-04-30 09:54: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산업생산이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30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3월의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0.4% 증가를 하회하는 것으로 전달의 0.6% 증가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다만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은 이어갔다.
 
구체적으로는 화학 분야의 생산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이어 전자제품 및 부품 생산이 뒤를 이었다.
 
오쿠보 타쿠지 재팬매크로어드바이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엔화 약세가 기업 실적 개선에는 도움이 되고 있지만 수출 규모 증가에는 큰 효과를 내고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미쓰비시UFJ리서치 관계자 역시 "수출의 명확한 개선이 없이는 산업생산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아베노믹스가 실물 경제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2.2% 감소보다는 나아졌지만 예상치 0.6% 증가는 하회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소매업체의 매출이 2.4% 증가했다. 전월의 3.7% 감소에서 크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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