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혐의' 김승연 한화 회장 구속집행정지 연장신청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배임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1·사진)이 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통해 지난 25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윤성원)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달 3일 오후 4시 김 회장의 주치의를 불러 김 회장의 건강상태 등을 듣고 집행정지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김 회장의 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김 회장은 병원에서 상고심을 받게 된다.

 

앞서 김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연장신청을 1회 연장 신청해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으며 다음달 7일이 만료일이다. 김 회장은 현재 우울증과 당뇨 등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특경가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았으며, 항소심에서 1년 감형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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