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출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2%급증했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태블릿PC출하량은 49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30만대에 비해 142.4% 증가했다. 반면, 전세계 PC출하는 7630만대로 같은기간 14%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아시아의 저가 제조업체의 출하가 급증하는 추세다.
애플의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1950만대로 전년대비 65.3% 증가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전년 58.1%에서 39.6%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880만대로 전년대비 282%, 대만 아수스도 270만대로 같은기간 350%급증했다.
라이언 리스 IDC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며 "저가 제품의 태블릿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러한 저가 태블릿은 대부분 미국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태블릿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iPad를 웃돌았다. 1분기 안드로이드 OS 태블릿 점유율은 56.5%였으며 아이패드 39.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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