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성찰과 혁신의 대장정이었다"면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다 했다. 평가는 국민과 역사가 할 것"이라고 지난 4개월간의 비대위 활동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1월14일 비대위 첫 회의가 있었고 오늘까지 47번 회의를 했다"며 지난 행보를 돌아봤다.
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가 무슨 대단한 권한을 가졌거나 영화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오죽하면 비대위를 구성했겠느냐. 대선 참패라는 그런 국면 앞두고 민주당이 존망의 기로에 섰다고 모두 얘기할 때 그래도 다시 올라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 점수를 주자면 F학점"이라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혁신의 목표는 뭐였느냐. 국민의 신뢰 회복"이었다면서 "그래야 다시 대선에 도전을 할 수 있다.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혁신을 해야 한다. 그것이 혁신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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