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진보정의당 탈당 "당분간 무소속"
"지역주민 의견 수렴해 정치적 활로 모색"
2013-05-02 12:33:34 2013-05-02 12:36:1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동원 의원이 진보정의당을 탈당했다. 강 의원은 "이미 지난 12월 말경 탈당시기를 총선 1년을 맞는 4월로 결심했고, 3월 초에 원내대표직을 사임한 바 있다"며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저의 현실을 그동안 당 지도부와 의원들께 수시로 말씀드렸으며 저의 처지에 대해 모든 분들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보정의당의 내적인 문제에 대해 "저의 지역구 남원순창지역에 진보정의당 당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당원이 없다보니 지역위원회조차 없다. 달랑 저 혼자 뿐"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외적인 문제에 대해선 "작금의 지역민심은 '사람보고 뽑았지 당을 보고 뽑은 것이 아니다. 당을 탈당하라'는 것"이라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조언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집단적으로 강권하고 있다. 저는 이러한 지역민심에 동의한다. 그리고 이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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