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종합 로프 솔루션 전문기업 DSR의 공모가가 4000원으로 결정됐다.
DSR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공모가가 희망가인 4150~4650원을 하회한 4000원에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청약 경쟁률은 114대 1을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총 160억원이다.
DSR은 "IR 진행 과정에서 DSR의 독보적인 안정성과와 꾸준한 성장세 등 펀더멘탈에 대해서는 의심하는 기관투자자가 없었다"며 "확정 공모가는 4000원은 매년 10~15% 이상의 성장을 약속하고 있는 회사의 실적을 전제로 잠재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상승여력을 많이 내포한 매력적인 가격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DSR이 올해의 첫 번째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이라는 점도 유통시장에서는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기준 DSR의 확정공모가는 주가수익비율(PER) 약 7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며 올해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6배 내외의 비율이다.
DSR은 1964년 설립 이후 약 반세기의 오랜 기간 동안 로프 한 우물만을 파 온 기업으로 현재는 특수합성섬유로프, 일반합성섬유로프 및 스텐리스 와이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04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DSR은 오는 6~7일 청약을 거쳐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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