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증권가는 3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여행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도 양호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500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송객수가 이를 상회하면서 M/S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항공사의 취항 증가에 따른 여행지 다양화와 기존 항공사와 저비용항공(LCC) 간의 가격 경쟁으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신규 수요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조류 독감과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항공사들의 취항 노선과 가격대가 다양해지며 여행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독감 소멸 이후 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배 연구원은 "하나투어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인 48만여명을 기록했다"면서 "동남아시아 여행수요는 겨울철 성수기 효과·항공권 공급 증가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6월 예약률은 현재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상품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늘어난 고정비 부담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에서 레버리지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성장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는 국면에 들어섰지만 하반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여행산업 내 구조적인 변화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시각 보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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