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환율 예상범위 1096원~1104원
2013-05-03 10:31:26 2013-05-03 10:36:13
외환 시장 출발
출연: 최종석 연구원(대신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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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원/달러 환율이 하락권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연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0전 내린 1101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는 등 시장의 위험선호가 강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외환율은 하락흐름을 이어갔는데요,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 원/달러 선물환율은 전일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대비 55전 하락했습니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0.67% 상승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0.5%로 0.25% 인하하고 추가 부양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 초반 유로화는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마이너스 예금금리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약세로 돌아섰는데요, 유로-달러 환율은 1.30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6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 4천건을 기록,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달러-엔 환율은 97엔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습니다.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향후 보다 공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남아공 랜드화와 캐나다 달러 등의 상품통화들이 강세를 보였고 이는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일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된 점 역시 환율 하락압력을 높일 전망입니다.
 
다만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제동이 걸리며 달러-엔 환율이 98엔 부근까지 상승함에 따라 엔-원 재정환율 역시 1125원선으로 하락하면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당국의 미세조정 개입 가능성이 커진 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입니다.
 
전일 역외환율의 흐름이 1100원선에서 지지력을 보였고 금일 밤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원/달러 환율에 대한 방향성 매매는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금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레인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금일 환율의 예상거래범위는 1096원에서 1104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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