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일제히 상승..中, 투자심리 개선에 '랠리'
2013-05-06 17:23:57 2013-05-06 17:26:5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이번 달부터 지수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만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는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일본 증시는 어린이날 대체 휴일로 휴장했다.
 
◇中증시, 서비스업 지표 부진에도 이틀 연속 '상승'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차트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67포인트(1.16%) 오른 2231.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재가 글로벌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경기 회복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이 중국증시에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지수가 2주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다.
 
이 밖에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중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 역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HSBC가 발표한 서비스업 PMI가 51.1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했다는 소식은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비제조업 PMI 역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높였기 때문이다.
 
리준 차이나센트럴증권 스트래지스트는 "중국 증시가 현재 저평가 돼있고, 지수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더 악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강회자동차(6.63%), 상해자동차(0.92%) 등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최근 국제구리가격 상승에 힘입어 강서구리(3.30%), 내몽고보토철강(2.12%) 등 철강주 역시 급등한 반면 장강전력(-0.83%), 천위전기(-1.93%) 등 전력주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대만·홍콩 동반 '상승'
 
대만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대만가권지수는 전일대비 34.02포인트(0.42%) 오른 8619.05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UMC(3.51%), 모젤바이텔릭(3.81%) 등 반도체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푸본파이낸셜홀딩스(-3.42%), 캐세이파이낸셜홀딩스(-2.22%) 등 금융주는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대비 225.13포인트(0.99%) 상승한 2만2915.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신세계개발(1.58%), 항륭부동산(1.81%), 항기부동산개발(1.25%) 등 부동산주와 공상은행(1.29%), 중국은행(1.10%), HSBC(0.88%) 등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풍(-0.10%), 에스프릿홀딩스(-0.18%) 등 소매주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