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금융감독원이 자기자본비율(NCR) 산출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태스크포스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박영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7일 오전 9시 금융투자협회에서 올해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하는 '2013년도 금융감독원 업무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영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7일 오전 9시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2013년도 금감원 금융투자 부문 업무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자본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NCR 산출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NCR은 영업용 순자본을 총 위험액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재무상태가 안전하다.
현재 금융당국은 NCR을 150%로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의 NCR은 권고치의 두 배를 웃돈다.
실제 대형투자은행(IB)들이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NCR이 300~400% 수준이 돼야 기관 영업에 가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부원장보는 "NCR 산출 기준이 너무 높다든지 경쟁을 불필요하게 야기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면서 "권역 간 균형을 맞추는 등 여러가지 큰 그림에서 들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검토 중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좋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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