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우주기술의 산업화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위성 및 관련 기술을 최초로 정리한 카탈로그 '카리솔루션'을 일반에게 공개해 국내 위성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 수출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8일 밝혔다.
'카리솔루션'은 지난 1990년부터 국가 주도로 추진해 온 인공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핵심기술과 주요제품 및 서비스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주도로 개발 가능한 인공위성 모델 54종, 위성 운영을 위한 안테나 등 지상국 주요 제품 정보와 최첨단 시설을 활용한 위성 조림 및 시험서비스, 고품질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등이 있다.
미래부는 이번 '카리솔루션' 제작이 정부투자로 개발된 국내 위성기술을 지난 2011년 기준으로 1773억달러 규모의 세계 위성시장에 진출시켜 위성산업 창조를 견인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11년 현재 282억원 수준(세계시장의 0.014% 점유)에 불과한 국내 위성 분야 수출규모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26일 '카리솔루션' 전용 홍보 홈페이지(
http://ksp.kari.re.kr)가 구축됐으며, 앞으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해외 주요국가에 배포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베이징 국제우주대회(IAC)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등에서 해외바이어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해외 수출용으로 제작된 '카리솔루션'을 국내기업들이 적극 활용해 첨단 우주기술을 이전받거나 창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조기에 한글화 및 기술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카리솔루션'의 제작 및 공개가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위성기술 상용화 추진과 세계 우주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어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구축된 '카리솔루션' 홈페이지.(사진=카리솔루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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