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9일 증권가는
휴비스(079980)에 대해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진행된 제품 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도 "휴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섬유 수요가 회복되고 원재료 가격도 안정화되는 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원재료 가격이 구조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마진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의 1만8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하기는 했지만 현 주가는 여전히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휴비스는 국내 폴리에스터 단섬유 부문 1위, 장섬유 부문 3위의 생산업체다. 최 연구원은 "최근 타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을 늘리면서 지속적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시키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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