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억만장자 펀드매니저로 알려진 스탠리 드럭켄밀러는 최근 상품가격의 하락이 조정이 아닌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됐던 수퍼사이클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스탱리 드러켄밀러 헤지펀드매니저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중국이 인프라 투자 중심에서 내수중심의 경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됐던 가격 상승 국면이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 등 상품수출에 의존하는 국가의 통화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호주중앙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인 2.75%로 인하한 것을 주목하며 호주 달러를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상품가격을 지탱하고 있는 큰 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월 850억달러의 자산 매입이 가장 잘못된 금융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