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윤창중 나라 망신"..분노·조롱
2013-05-10 11:08:53 2013-05-10 11:11:3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나라망신’을 시켰다는 분노로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주미 대사관 인턴 직원이 윤 전 대변인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하고 윤 전 대변인은 수사를 피해 한국으로 도망쳐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10일 트위터 등 SNS는 윤 전 대변인을 비판하는 글들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성추행) 기사내용 사실이라면 정부는 윤창중 마국보내 조사받고 사법처리 받게 해야. 안그러면 성범죄자 은닉 국가. 4대악 척결, 말도 꺼내면 안됨”이라고 올린 글이 리트윗 되고 있다.
 
조국 서울대 교수가 올린 “윤창중 긴급귀국은 미국 수사기관의 수사를 봉쇄하는 도피행위. 청와대는 윤창중이 미국에서 수사를 받도록 했어야 했다. 여성인권 운운한 게 부끄럽지 않으려면”이라는 글도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윤 전 대변인 인사를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까지 비판이 확대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국민적 반대에도 막장인사를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죄하고 성추행범 윤씨는 하루빨리 검거해서 미국으로 돌려보내는거 말고 무슨 대책이 있을까요”라며 박 대통령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변인을 조롱하는 사진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진은 윤 전 대변인이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이지만, 합성 흔적이 뚜렷하다.
 
국내 언론에서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것처럼 합성한 사진을 올린 것을 패러디한 셈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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