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 소속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올해 국제행사 8건에 대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재부 차관, 국무조정실 등 6개 부처 1급과 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된 국제행사심사위원회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1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을 요청한 국제행사에 대해 심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는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에 대한 비난, 사전·사후심사 강화, 지자체 재정부담 등으로 작년(17건)에 비해 대폭 축소된 총 8건(계속2, 신규6)의 국제행사에 대해서만 심사를 실시한다.
국제행사 심사신청 현황을 보면 '2015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2014 부산국제영화제',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총사업비 50억원 이상인 3건의 국제행사를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50억원 이하인 4건에 대해서는 전문위원회에서 경제성·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KIEP의 타당성조사와 전문위원회의 경제성·타당성 검토를 거친 후에는 심의·의결을 통해 국제행사 개최 승인여부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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