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정부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17조3000억원 중 세입경정 등을 제외한 순수 세출증가액 5조40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해서 배정하기로 했다.
이미 발표된 부동산 및 투자·수출대책 등이 하루빨리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을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1분기가 다 지나고 2분기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5월과 6월 두달여만에 추경예산의 70% 이상을 집중해서 배정된다는 얘기다.
앞서 추경하기 전인 본예산 역시 상반기에 집중 배정하기로 한 바 있어 본예산과 추경예산 증가액을 합한 전체 추경예산안의 상반기 배정률은 71.6%에 이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국회를 통과한 2009년 추경예산도 상반기 배정률은 64%에 그쳤다"면서 "악화된 경제여건에 대응하고 민생안정과 경제회복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최대한 조기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