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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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과도한 수익 추구 위험” 경고 - 블룸버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저금리 기조 속에서의 고위험 투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에서 버냉키 의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정책이 자산시장에 거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장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버냉키 의장은 이 같은 위험추구가 자산가격에 영향을 주고 금융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림자 금융과 머니마켓펀드(MMF), 도매 자금조달시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2008년과 달리 미 재무부가 더 이상 MMF내 투자자들의 자금을 법적으로 보장하지 않아 상황에 따른 자금 이탈이 우려된다"며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미국 연방 재정수지 5년래 최대 흑자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연방재정수지가 5년만의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내용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마켓워치는 미국 재무부가 발표하는 4월의 정부 재정수지가 113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4월은 소득세를 납부하는 달이라 흑자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지난달 재정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540억원 늘어 2008년 4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4070억달러를, 재정지출은 13% 늘어난 2940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인 2013회계연도 7개월간의 재정적자는 488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습니다.
▶미국, 일본에 “자국 통화 절하 자제해야" - 로이터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엔화 절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일본에 당부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루 장관은 "일본은 국제 사회의 질서를 따라야 한다"며 "일본이 이를 준수하는 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성장을 위해 정책을 시행한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국제적 합의를 고려해 경쟁적인 자국 통화 절하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엔달러 환율은 4년만에 달러당 100엔을 돌파한 데 이어 전날에는 101엔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일본은행이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정하는 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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