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의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8.9% 증가보다는 나아졌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 9.4%는 하회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41개 산업 중 40개 산업에서 증가세가 포착됐다.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12.3%)과 자동차 제조업(12.9%)이 비교적 높은 성장을 한 반면 전력생산 및 공급업(5.5%)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발표된 지표들도 예상에 부합하거나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4월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하며 예상에 일치했다. 전달의 12.6% 증가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이다.
항목별로는 귀금속(72.2%), 가구(22.0%), 화장품(13.8%) 등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1~4월의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2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첫 3개월간 20.9% 증가한 것보다 둔화된 것으로 예상치 20.8% 증가에도 못 미쳤다.
세부적으로는 동부 연안지역의 투자가 19.2% 늘었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부와 서부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각각 24.1%, 23% 증가했다. 모두 전달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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