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고점 네고·급등 부담..보합권 등락
2013-05-14 09:48:10 2013-05-14 09:51:0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뒤 하락 반전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원(0.01%) 내린 111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13.0원 출발해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 움직임이 가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 거래일 만에 원·달러 환율이 25원 가까이 상승해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도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4월 소매판매 호조로 인해 미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고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1110원대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중 네고 물량과 외국인 채권자금, 엔화의 흐름에 따라 상승폭을 조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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