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금융감독원이 손을 잡았다. 양측은 14일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여의도 중진공 본사 9층에 자리한 서울북부지부 내에 '중소기업금융애로센터'를 설치해 31개 지역본(지)부에 접수된 금융애로사항을 직접 상담한다. 중기대출 불공정행위와 금융거래관련 제도에 대한 개선사항은 금감원 내 금융애로상담센터로 송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금융감독원 14일 중진공 14층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금감원은 중소기업금융애로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파견하고, 중진공 지역본(지)부로부터 접수된 중소기업 금융애로와 중소기업 대출관련 불공정행위에 대해 해결에 나선다. 지역본(지)부를 순회 방문해 현장애로를 접수할 계획도 갖고 있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현장애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금융애로지만, 중진공 정책자금의 특성상 본질적인 해소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중소기업 금융상담애로센터 설치를 통해 금감원, 시중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 금융과 관련된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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