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인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브라질 상파울루 등 해외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에 이은 투자다.
이번에 인수한 빌딩은 시카고의 핵심업무지구인 웨스트 룹(West Loop)에 위치한 31층 규모의 ‘225 웨스트웨커(West Wacker)’이며, 연면적은 8만1598㎡(2만 4683평), 매입가는 약 2400억원에 달한다.
이 빌딩은 JP모건자산운용(JP Morgan Asset Management)이 2003년에 매입해 10년간 운용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빌딩이 시카고 강변에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하고 시카고 도심 내 주요 교통수단에 인접해 있으며, 건물 전체면적의 90% 이상이 신용도 높은 우량임차인에게 임대돼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현재 미국 대형 로펌인 에드워즈와일드먼, 메릴린치, 푸르덴셜 계열 투자회사인 PPM America, 애플 등의 임차인들이 장기간 임차하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 사장은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를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과 더불어 견고한 매각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부동산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우량한 해외 부동산 투자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