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6일 중국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46포인트(0.16%) 내린 2221.34로 거래를 시작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지수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주도 정책에 과도하게 의지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공개(IPO) 연기와 외국인투자확대 등과 같은 중국 증권당국의 수급대책은 이날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1분기 시중은행들의 부실대출비율 상승 소식이 전해지며 민생은행(-1.48%), 상해푸동발전은행(-0.70%) 등 중소형 은행주가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밖에 강회자동차(-1.62%), 상해자동차(-0.66%) 등 자동차주와 상해국제공항(-0.90%), 중국남방항공(-0.89%) 등 항공주 역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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