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라이벌 삼성·LG, 야구장에서도 마케팅 활발
2013-05-17 11:19:14 2013-05-17 11:21:55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프로스포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국내 양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모그룹 계열사로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 중이다. 이에 구단 선수들의 유니폼과 헬멧 등을 통해서 그룹 계열사와 제품들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TV 중계 안에서도 광고를 통해 두 기업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라이온즈, LG전자는 LG트윈스라는 야구 구단을 모 그룹 계열사로 갖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주력 제품을 사람들에 눈에 잘 띄는 야구 헬멧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G 프로'를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핼멧 옆에 크게 박으면서 프로야구를 관함하러 온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야구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키고 있다.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헬맷에 박혀 있는 '옵티머스 G 프로'와 '갤럭시 S4'. (사진 =LG트윈스, 삼성전자 홈페이지)
 
타자의 헬맷은 방송카메라에 자주 잡힐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사진을 찍을 때도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른 구단들이 선수들의 유니폼에 모기업이 아닌 다른 기업들의 광고를 유치하고 있지만, 삼성과 LG는 그룹 계열사 광고들로만 이뤄져 있다. 이중 가장 광고비가 비싼 것으로 알려진 헬멧 부근에 주력 제품을 광고하고 있는 것이다.
 
야구장뿐만 아니라 TV 중계에서도 광고를 통한 마케팅은 활발히 이뤄진다,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보면 경기 중간중간에 빈 경기장 화면에서 가상으로 제작한 이미지가 나타난다. '가상광고'의 일종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품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가장 활발히 광고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역시 이닝 중간에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장면을 양사의 주력 제품인 옵티머스 G 프로, 갤럭시S4의 특징과 함께 보여주면서 광과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야구경기 중간에 자연스레 스마트폰 각각의 특징을 소개하고 광고에 활용하는 것이다. 야구 이닝이 끝나고 나오는 광고에도 역시 양사 제품 광고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한편 LG전자는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광고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LG전자는 각 구단 홈구장에 LG브랜드를 노출하고 있고, 나아가 제품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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