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투자메리트 증가 기대..목표가↑-삼성證
2013-05-20 07:00:49 2013-05-20 07:03:5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삼성증권은 20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향후 투자메리트가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원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39.7%, 166.7% 증가한 157억원, 144억원을 기록해 평소 어닝파워대비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예탁자산 증가에 따른 순이자수익 증가와 순상품운용수익 흑자 전환에도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과 패시브 투자 트렌드 확대에 따른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순수수료수익이 전분기대비 1.9% 감소했다"며 "영업직군 보강에 따른 판관비도 13.4% 늘었고, 일부 연결 자회사의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처럼 증시 침체에 따라 코스피를 중심으로 거래대금 부진이 지속되면서 업계 영업력 회복은 여전히 요원하지만, 코스닥 강세 등으로 향후 투자메리트 증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대형주 부진 심화로 중소형주 투자 메리트가 증가하면서 코스닥시장의 강세와 거래대금 증가가 관찰됨에 따라 개인 고객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에는 긍정적"이라며 "올해 3월 말 MTS시장 점유율이 28.9%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증권사 영업활력 제고방안의 특화 증권사 지원, 신용공여 제한 완화와 증권유관기관 수수료 인하 등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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