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해양수산부는 태안군과 함께 오는 22일 태안군 모항항에서 지역주민, 한국어촌어항협회,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모항항의 수협 위판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변, 해안가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바다사랑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특히 한국어촌어항협회는 99톤급 크린오션호와 소형방제정,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어선 입출항을 방해하는 어항 내 수중 침적폐기물과 해상 부유쓰레기를 제거할 계획이다.
◇바다 정화활동 구역도. (사진제공= 해수부)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부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제18회 바다의 날(5.31)을 기념하고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는 매년 전국 109개 어항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해 연간 3000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어항의 수질이 개선되고 미관도 좋아지는 등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바다 쓰레기 청소와 바다사랑 캠페인은 유류오염에서 회복되어가는 태안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바다의 소중함을 지역민들이 다시 한 번 체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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