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 하나대투증권은 "일본 원전 재가동이 하반기에 진행될 것을 확신한다"며
두산중공업(034020)을 탑픽으로 꼽았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원전 재가동을 위한 ‘규제기준’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며 "규제기준은 오는 7월 18일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쓰나미에 의한 피해방지목적 방파제 건설, 화재대책, 활성단층 존재유무를 확인할 경우 원전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전력9사가 7월 규제기준 발표 이후 원전재가동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엔화약세로 발전사의 에너지 수입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 또한 원전 재가동을 예상하는 주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원전관련 진정한 수혜주는 두산중공업"이라며 "자회사
두산건설(011160) 입주 불확실성에 의한 주가반영은 이미 상반기 진행됐고,
두산엔진(082740) 실적악화도 최근 상선발주 개선으로 해소됐다"며 "신규수주 증가와 실적개선으로 두산중공업의 역량을 확인해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집트 전력에너지부가 한-이집트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점, 일본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자력협력관련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한 점, 5월 프랑스-일본 컨소시엄이 수주한 터키 시노프 원전 등을 예로들며 "올해 해외원전 수주가능성에 따른 투자매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600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