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정부가 두 달만에 향후 경기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월례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경제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한 것은 두 달 만의 일로 "엔화 가치 하락이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을 돕고 있으며 나아가 경제의 전반적 회복세에도 자신감을 실어주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수출과 산업생산,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를 모두 상향 조정하며 "정부의 통화정책과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있다"고 전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일본 경제는 여전히 디플레이션 국면에 놓여있다"면서도 "최근 일부 지역에서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앞선 보고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표현이다.
한편 이날 톰슨 로이터가 집계하는 5월의 제조업 단기경기관측조사지수(단칸지수)는 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의 마이너스(-) 4에서 11포인트나 뛰어오른 수치로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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