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상승 흐름 지속..자동차株 랠리
2013-05-21 01:03:08 2013-05-21 01:06:1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2.57포인트(0.48%) 상승한 6755.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3포인트(0.69%) 상승한 8455.8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1.58포인트(0.54%) 오른 4022.85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앞서 아시아 시장의 상승세를 이어받으며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다만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점에서 잠시 쉬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그럼에도 영국 증시는 2000년 이후 최고점을 경신했으며 독일 증시는 10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스테파니 에콜로 마켓증권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날에는 추가 상승을 이끌 만한 동력은 부족했다"며 "현재 시장은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함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입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의 흐름이 두드러졌다.
 
지난 17일 공개된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양호하게 나타난 영향이 이날까지 이어진 것이다. 폭스바겐(4.27%), BMW(3.07%), 푸조(5.74%) 등이 모두 강세였다.
 
소시에떼제네랄(2.12%), 스코틀랜드왕립은행(4.35%), HSBC(1.29%), 코메르츠뱅크(8.96%) 등 금융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원자재 관련주는 부진했다. 영국의 광산업체 프레스닐로는 은 가격이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에 3% 하락했다.
 
러시아의 금·은 생산업체인 폴리메탈과 세계 3대 백금 생산업체인 론민도 각각 4.1%, 2.8% 떨어졌다.
 
이 밖에 아일랜드의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연간 실적 개선 소식에 8%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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