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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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양적완화 공방에 '하락'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다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밤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총재들의 발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오늘 새벽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2% 내린 1만5335.28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0.07% 내린 1666.2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굵직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들의 발언에 쏠렸습니다.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총재는 정책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증시가 4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래리 페루지 카브레라캐피탈마켓 주식 트레이더는 "지속되는 강세장으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만한 이유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캠벨수프 순익, 전년比 2.3% ▲ - 마켓워치
지난밤 실적을 공개한 주요 기업들의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식품회사 캠벨수프가 지난 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캠벨수프는 이번 2013회계연도 2월에서 4월까지인 3분기(2~4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억8100만달러, 주당 5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62센트로 나타났는데요, 시장 전망치이자 전년 동기 주당 순익 56센트를 모두 상회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2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전망치 2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볼트하우스 팜스 인수로 수프 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와 함께 캠벨수프는 올해 매출이 10~1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캐터필러, 2~4월 판매 9% 감소 - 마켓워치
기업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의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2월에서 4월까지의 중장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미의 중장비 수요 증가를 북미의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둔화가 상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불도저, 굴착기 등 캐터필러의 중장비 판매는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 2월과 3월 발표된 3개월간의 누적 매출은 각각 13%, 11%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18%의 감소세가 포착됐고 아시아 지역 매출은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 영향에 20% 하락했습니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도 각각 3%, 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남미 지역에서의 매출은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의 중장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28%나 늘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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