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2013-05-21 10:47:33 2013-05-21 10:50:3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카페베네가 미국, 중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카페베네는 인도네시아 헤르마완 그룹(Hermawan Group)과 함께 다음달부터 자카르타와 반둥 지역에 3개 매장을 차례로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1호점은 수도 자카르타에 오픈하는 롯데 애비뉴 쇼핑몰 1층에 있으며 규모는 210㎡(약 63평) 정도다.
 
연이어 문을 여는 2호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있는 반둥 지역의 로드샵으로 628㎡(약 19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이 지역은 국내에도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으로 카페베네의 독특한 인테리어인 북카페와 대형 미팅룸, 외부테라스,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자카르타 리자와리 지역에 3호점이 개설되며 같은 시기 반둥 지역에 현지 테스트 키친을 포함한 교육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헤르마완 그룹은 섬유, 호텔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발리에 콘래드 호텔(Conrad Hotel)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사업으로 식음료 업계 진출을 준비하던 중 인도네시아에 부는 케이팝과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헤르마완 그룹의 현지 직원들은 한국에 파견돼 커피와 디저트 매뉴얼, 물류, 생산 노하우 등 교육 과정을 마쳤고 매장을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커피의 주재료인 생두를 생산하는 국가인 만큼 국내 커피가 진출한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현지에서도 다양한 메뉴와 독특한 사랑방 문화로 새로운 카페문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현재 미국 6개, 중국 44개, 필리핀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다음달 1호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3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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