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염기훈, K리그 '감독과 주장이 뽑은 최고의 선수'
2013-05-21 16:48:33 2013-05-21 16:51:31
◇염기훈.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데얀(FC서울)과 염기훈(경찰청)이 감독과 주장이 뽑은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21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4개팀과 챌린지(2부리그) 8개팀의 감독과 주장 등 총 44명으로부터 소속 리그 올스타 베스트11 후보 명단을 제출받았다.
 
클래식 선수 중 최다 득표한 선수는 데얀이다. 감독 10표, 주장 7표 등 총 17표를 얻었다. 지난 7시즌 동안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데얀은 212경기에 출전해, 128득점-3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에도 11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올리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라는 명성에 걸맞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신광훈(포항)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신광훈은 감독 9표와 주장 5표 등 총 14표를 얻었다. 이어 김남일(인천·감독 7표, 주장 6표) 하대성(서울·감독 8표, 주장 5표)이 뒤를 이었다.
 
정성룡(수원)·황진성(포항, 이상 13표), 에닝요(전북, 12표), 김신욱(울산, 11표), 곽희주(수원)·서정진(수원)·박원재(전북)·이명주(포항, 이상 10표) 등이 후보 톱10에 올랐다.
 
클래식 올스타 베스트11 후보 톱10에 이름을 가장 많이 올린 구단은 포항과 수원이다. 각각 세 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서울과 전북이 각 2명, 인천과 울산이 각 1명씩 올스타 베스트11 톱10을 배출했다.
 
챌린지에서는 염기훈(경찰청)이 8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 총 16명에게 만장일치로 추천을 받았다. 이근호(상주)는 감독 8명에게 전원 추천을 받았으나 선수 투표에서는 7표를 얻어 염기훈에게 한표 차로 뒤지며 2위에 올랐다.
 
또한 김형일(상주, 12표), 정조국(경찰청)·임창균(부천, 이상 11표), 오범석(경찰청, 9표), 김재성(상주, 8표), 유 현(경찰청)·최철순(상주, 이상 7표), 이상우(안양)·김호준(상주, 이상 6표) 등도 후보 톱10에 올랐다.
 
챌린지에서는 국군체육부대 팀인 상주가 가장 많은 베스트11 후보를 배출했다. 공격수 1명(이근호), 미드필더 1명(김재성), 수비수 2명(김형일, 최철순), 골키퍼 1명(김호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총 5명의 선수가 챌린지 올스타 후보 톱10에 들어갔다.
 
이어 상무와 함게 병역 의무를 하기 위해서 온 선수가 모인 경찰청 축구단이 4명(염기훈 정조국 오범석 유 현)을 명단에 넣었고, 이밖에도 부천FC 1명(임창균), 안양FC 1명(이상우)이 각각 톱10에 포함됐다.
 
K리그 올스타전은 다음달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클래식 올스타오 챌린지 올스타간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프로축구 K리그 출범 30년 만에 처음 도입된 1, 2부 시스템을 기념하고자 올스타전을 1, 2부 리그간의 맞대결로 치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각 구단이 제출한 구단별 베스트11을 토대로 후보군을 선정한다. 더불어 각 팀 감독과 주장이 선정한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베스트11도 후보 선정에 반영된다.
 
후보선정위원회는 구단 제출 자료, 각 팀 감독과 주장이 선정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3시즌 평점, 위클리베스트 선정 횟수, 개인 기록을 반영하여 각 팀별 후보 33명을 최초 발표한다.
 
위원회가 선별한 후보 33명은 K리그 홈페이지와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를 통해 양팀의 베스트11을 선정한 뒤 위원회가 추가 선수를 선정해 다음달 13일 최종 발표한다.
 
◇데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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