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인천 송도를 서비스산업 허브로"
2013-05-22 06:00:00 2013-05-22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의료와 교육 등 5대 분야에 대한 육성책이 집중 논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광역시 송도 아이타워에서 김재홍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계 투자기업과 국제기구, 교육기관 관계자 등과 '경제자유구역 서비스 허브화 추진방안' 간담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산업부 차관은 의료와 교육,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 전문서비스·인프라 등 5대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 위한 세부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의료·헬스케어 부문에서는 건강 관리서비스와 원격진료 등 의료와 IT,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이 창출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을 시험무대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송도를 동아시아 교육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 오는 2017년까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2단계 사업을 완공하고 세계 50위권 대학을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송도에 입주할 외국 대학과 연세대, 인천대 등 국내 대학 간에 학점교류와 공동연구과제 수행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MICE 산업에 대해서는 영종지구에 추진 중인 2곳의 대형 복합리조트 조성과 더불어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로 예상되는 국제회의, 전시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서비스와 인프라 구축 부문은 유망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가진 해외 유명 연구소와 연구분석 전문기업을 유치해 국제 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기업 다중 협력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홍 차관은 "간담회의 의견들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된 실무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한 뒤 반영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 서비스 허브화 추진방안을 경제정책 조정회의 등에서 확정·시행해 국내 서비스산업이 선진화되는 계기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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